
아동기의 복지 경험은 단순히 현재의 생활 안정에 그치지 않는다. 교육 기회, 건강 관리, 문화 접근성, 부모의 경제적 안정성 등 복지가 제공하는 다양한 요소는 아동이 성장해 노동시장에 진입했을 때 미래 기대소득과 직결되는 핵심 기반이 된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은 출발선 자체가 불리하기 때문에 복지가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크고 장기적이다. OECD 연구에 따르면 아동기 복지 지출이 높은 국가일수록 세대 간 소득 이동성이 높고, 저소득층 아동이 성인이 되어 중산층 이상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의 사례를 중심으로, 복지 수준과 저소득층 아동의 미래 기대소득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정책적 의미를 살펴본다.아동 복지와 소득 이동성 –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