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아동복지는 단순히 아이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신뢰의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저출산 문제와 가정 해체, 아동빈곤의 확대는 선진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직면한 공통 과제다. 이에 따라 아동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복지체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뉴질랜드와 한국은 모두 OECD 회원국으로서 아동복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과 제도 설계는 상당히 다르다. 뉴질랜드는 ‘아동의 권리’를 헌법적 수준에서 다루며, 복지를 아동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아동복지를 여러 복지정책 중 하나로 다루고 있으며, 여전히 부모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이 글에서는 아동복지 정책의 핵심 영역인 현금지원(소득보장), 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