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복지제도의 확대와 포용적 사회 정책이 강조되고 있지만, 장애와 빈곤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중취약 계층에 대한 복지 접근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 장애인 저소득층은 노동시장 접근이 어렵고, 의료비 부담이 크며, 주거·교육·사회적 고립 등 다방면에서 복합적인 위험에 놓인다. 이들을 위한 복지제도는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을 구축해주는 종합적 체계여야 한다.각국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제도 설계의 깊이와 실효성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어떤 나라는 장애인에게 ‘권리 기반의 복지’를 제공하고, 어떤 나라는 최소한의 생계만 보장한다. 이 글에서는 한국, 독일, 미국, 호주의 장애인 저소득층 복지지원 체계를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