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기 침체, 자동화 기술의 확산은 많은 국가에서 고용 불안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실업이 일시적 위기가 아닌 구조적 현상이 되어가는 시대에, 실업자에 대한 지원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과 사회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정책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캐나다와 한국은 모두 선진국으로서 실업자 보호를 위한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지만, 제도의 설계 방식, 수급 조건, 재취업 연계 구조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한국은 고용보험을 중심으로 한 실업급여 제도를, 캐나다는 고용보험(EI: Employment Insurance)을 기반으로 한 실업자 보호체계를 갖추고 있다. 두 나라는 모두 ‘실업급여 + 재취업 지원’이라는 이중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적용 대상의..